트릴로지 리뷰

2009.12.24 02:05

이노바 조회 수:3386

음... 제가 디맥을 쭉 다 해오다보니 특징같은게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몇개를 끄적여 보겠습니다...

 

1. 베이스는 DJ MAX Portable 2

일단 전체적인 베이스가 디맥포터블2(이하 P2)입니다. 여러모로 닮아있는데요... 자세한건 밑에 쭉 쓰도록하겠습니다.

 

2. 피버시스템

포터블의 간판 시스템이죠... 블랙스퀘어처럼 장착하는 옵션이 아닌 P2처럼 기본적인 사항입니다. 최고 5배까지 가능합니다.

다만, 다른점이라면 P2의 경우는 4배에 0.5배 가속이 되고 5배는 그대로인 반면, 트릴로지는 4배에 0.5배, 5배에 1.0배가 더해집니다.

즉, 3배속으로 시작했다면 피버 4배에서는 3.5의 배속이 되고, 피버 5배에서는 4.0의 배속이 되는 겁니다.

이런 이유로 가속을 생각해서 처음 시작을 저배속으로 하시곤 하는데, 생각보다 화면이 쾌적한 편이라서 배속이 높아도 노트가 다 잘 보입니다.

 

3. 배속의 비밀

 배속은 아무리 높아봐야 5.0배를 넘지 않습니다. 즉, 4.5배속으로 시작해서 피버를 5배까지 터뜨려도 배속은 5.5가 아닌 5.0이 된다는 소리죠.

 

4. 노래모으기

P2와 마찬가지로 곡을 해금하고 나서 프리모드에 추가하기 위해서는 스테이지모드에서 한번 플레이 해줘야 합니다.

다른 점은 P2에서는 버튼마다 일일이 다 해줘야 했지만 트릴로지는 한 모드에서만 해줘도 다 추가 됩니다.

즉, 6키로 플레이 해도 4,5,6,7,8키 모두 추가 된다는 소리...

 

5. 롱노트 판정

포터블 시리즈에 비하면 정말 인자한 판정입니다. 특히 롱노트 떼는 부분의 판정이 정말 많이 너그러워져서 100%가 잘 뜹니다.

그리고 롱노트의 정확도는 처음 누를때와 마지막에 끝날때만 있습니다. 나머지 100%뜨는건 다 거짓말....ㅋㅋㅋ

그러니 정확도 미션에서는 처음과 끝만 신경쓰면 된다는 거죠...(어차피 다 눌러야 하지만...;;;)

 

6. 피버시스템 2

피버시스템이 포터블 시리즈와는 다르게 적용됩니다.

포터블 시리즈에서는 피버가 제한시간으로 적용되었죠. 일정시간이 지나면 풀리는 식...

그런데 트릴로지는 다릅니다. 일단 피버게이지를 보면, 한번터뜨린 후에는 게이지가 두 종류가 됩니다.

하나는 늘어나는 게이지이고, 하나는 줄어드는 게이지입니다. 전자는 포터블과 마찬가지의 피버게이지 이구요, 후자는 피버의 한계치? 그정도로 설명할 수 있겠군요... 뭐냐하면, 이 게이지는 처음에 풀로 시작해서 조금씩 줄어드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드는게 아니라 노트를 칠때마다 줄어듭니다. 특히 판정에 따라 다른데요, 100%에는 매우 조금줄어들지만 1%에는 팍팍 줄어듭니다. 또한 피버가 높아질 수록 그 감소량도 증가합니다. 이런 이유로 5배피버에서 1% 한개라도 내면 다음 피버까지 아슬아슬할 정도죠.

이 때문에 미션도 조금 다른 느낌을 가지는데요... 미션중에 피버 몇번 터뜨리기가 있습니다. 포터블같으면 터뜨리는 타이밍, 부분에 따라 연결이 되느냐 안되느냐의 차이였다고 하면 트릴로지는 정확도 싸움입니다. 때문에 정확도 미션이나 스코어 미션과 다를바가 없다는....;;;

이런 특징 덕분에 고난이도 곡에서는 피버끊기기가 일쑤고, 점수내기도 힘들다는...

 

7. 홀수키의 공포

홀수키 난이도가 어렵다는 것이 아니라 많은 분들의 습관때문에 어렵게 느끼지 않을까합니다. 디맥온라인이나 다른 온라인 리겜을 접하신 분들은 대개 홀수키에 스페이스바를 끼워서 키배치를 합니다. 트릴로지의 경우 기본 배치가 5키의 경우 SDF JKL 이고, F와 J가 중복입니다.

그냥 하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스페이스바를 누르게 되는데요... 트릴로지가 아예 스페이스바를 안쓴다면야 습관을 고치겠지만 이놈의 피버때문에 스페이스바도 써서 종종 가운데 키를 스페이스바를 눌러서 미스를 내곤합니다.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F J 대신에 스페이스바로 키를 바꾸면 되지 않느냐 하시는데...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디맥의 홀수키는 중복키 연타가 장난아니게 많이 나옵니다. (이건 포터블때부터 컨셉이었음)

진정 한손 연타에 자신이 있으시고 스페이스바가 튼튼하시다면 키를 바꾸는걸 추천하겠습니다. 근데 바꾸면 피버는뭘로 터뜨리나...;;

 

8. 블랙스퀘어에서 전승한 시스템들

시기를 봐서는 블랙스퀘어보다 트릴로지가 먼저 나온듯 한데... 어쨌든 BS와 같은 시스템도 존재합니다.

첫번째는 ECS 인가? 아무튼 색깔이 다른 노트가 나오는데 이걸 못치면 배경음이 안나오는.... 상당히 괴이한 시스템입니다....;;;

BS에서는 노트를 맞추면 추가 점수가 표기 되었는데 트릴로지에서는 표기가 안되어서 추가점수가 있는지 알 수가 없네요...

두번째는 플레이큐... 이건 뭐냐하면 박자만 맞으면 다른 버튼을 눌러도 맞는.... 괴이하면서도 편리한 시스템... 난이도 하락을 시켜주는 고마운 녀석이죠. 물론 BS에서는 100%가 떠도 80%와 동일한 점수를 줬는데, 트릴로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비슷하지 않을까합니다.

마지막으로는 게임시작전에 나오는 번쩍이는 노트. BS에서는 아날로그스틱으로 처리해주었는데, 트릴로지는 아날로그스틱이 없습니다!!!(랄까 키보드에 있는게 이상하지...;;) 그냥 아무키나 박자만 맞춰서 눌러주면 맞습니다....;; (처음에 이거 몰라서 무척 당황스러웠다는...;;)

웃긴건 이 녀석도 엔타이어노트... 즉 ECS가 적용된 노트라는거...;; 못맞추면 노래 안나옵니다...;;

그리고 판정에 신경쓰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이 첫 노트도 100% 맞춰야 한다는거.... 모르시진 않겠죠? 저 같은 경우는 이 노트 보고 배속변경해주곤 합니다. BS때부터 그렇게 해왔는데, 꽤나 유용하다는...

 

9. 노가다는 P2를 쏙 빼닮았다....

사실 P1이 해금 노가다는 제일 심하다는... P2역시 P1에는 당할수 없지만 나름대로 해금하는데에 엄청난 고생을 해야 합니다. 트릴로지 역시 어느정도 편하게 플레이하고 자신이 원하는 기어나 노트, 캐릭터를 갖출려면 엄청난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거죠...;;

그리고 해금된다한들 골드로 사야만 쓸 수 있으니 골드 모으기 노가다도 해야하고... 여튼 열심히 해야 합니다....

하지만 트릴로지 나름대로 다른 점도 있군요. 히든곡의 경우는 미션 등으로 해금되는 경우와 상점에서 구매하는 경우 두 종류가 있습니다. 물론 두 경우 모두 스테이지 모드에서 플레이를 해야만 프리모드에 추가가 됩니다.

이미지의 경우 P2에서는 올콤을 해야만 이미지를 획득할 수 있었던 반면, 트릴로지는 플레이만 해도 이미지가 열립니다. OST 또한 마찬가지로 플레이만 해도 추가됩니다. 이런 점은 조금 배려를 해준 듯하군요...(그럼 뭐해.... 디스크는 어쩔거냐고....)

 

10. 마지막 바램

트릴로지는 현재 온라인, P1, P2 곡을 모은 형태인데요... 만일 펜타비전이 아직 트릴로지를 버리지 않았다면... 제발 CE와 BS곡 업데이트 해줬으면 좋겠군요....

동봉된 정품인증번호는 그런 대규모 업데이트를 위한 정품인증번호라고 믿고싶습니다.

 

이걸로 긴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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